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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르벤트(Four Levent)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명함과 같은 정보를 저장할 수 있게 하는 NFC RFID 태그를 삽입한 남성 셔츠의 제조와 마케팅을 시작했다.

스웨덴 남성 의류 스타트업인 포 르벤트는 NFC RFID 태그를 각 셔츠 소매에 내장해, 웨어러블 기술이라고 불리는 마케팅을 시작했다. 이 태그는 셔츠 그 자체 혹은 착용자의 연락처, 회사 URL, 또는 명함 전체와 같은 정보를 NFC 지원 스마트폰에 전송하기 위한 것이다.

거나르손은 “우리의 셔츠를 더 흥미롭게 만드는 점은 두 가지다. 셔츠의 디자인 자체(칼라와 다른 부분의 두드러진 선, 고급 섬유 사용), 그리고 다른 셔츠들은 현재 제공하지 않는 NFC 태그가 각 소매에 삽입돼 있다는 점이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자신들의 개인 정보를 자동적으로 NFC를 이용해 전달하고자 하는 직장인은 NFC를 내장한 명함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다. 이 두 선택지 모두 결점이 있다고 거나르손은 보고 있다. 명함은 주머니나 가방에서 꺼내야 하고, 개별적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반면 스마트폰은 두 기기 간에 NFC를 전송하려면 앱을 다운받아야 한다.

포 르벤트의 해답은 아주 단순하다. NXP 반도체의 NTAG203 RFID 칩을 내장한 RFID 태그를 각 셔츠 소매에 심는다. 이 칩은 고유한 ID 번호 뿐만 아니라 명함에 인쇄된 것과 같은 약간의 기본 정보를 담기에 충분한 메모리(총 168바이트)를 가졌다.

스마트폰을 셔츠 소매의 태그에 탭하면, 스마트폰은 자동적으로 포 르벤트의 웹사이트에 연결하며, 거기서 셔츠와 관련된 사용자의 상세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따라서, 만약 누군가가 포 르벤트의 셔츠를 칭찬한다고 한다면, 그는 단순히 “여기다 스마트폰을 대어 보아라”고 말하면 다른 사람은 어떻게 그 셔츠를 구입할 지 상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 만약 누군가 그 옷의 NFC 태그를 읽고 나서 옷을 구매하면, 그 옷의 주인은 추가 셔츠 구매에서 230달러의 가격에서 45 달러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거나르손에 따르면, 이 셔츠 소유자에게 더 중요한 것은, 추가적인 데이터를 태그에 쓸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려면 소유자는 무료 앱, 예컨대 NXP의 안드로이드 폰 앱인 NFC 태그 라이터나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폰 앱인 노키아 NFC 라이터를 이용해야 한다. 이 앱을 통해 사용자는 태그에 데이터를 쓸 수 있다.

태그에 스마트폰을 탭하고, 회사명, URL, 전자우편 등의 정보를 쓰기 위한 조작을 따라하면 된다. 자사의 셔츠를 입고 있는 거나르손은 자신의 웹사이트의 주소를 한 소매에 명함 정보를 다른 소매에 저장하고 있다. 하지만 태그는 다른 용도에도 쓰일 수 있다. 예컨대 일부 고객들은 회의에 참석할 때 무음 모드로 전화기를 전환하도록 프로그래밍하기도 한다. 또 다른 포 르벤트의 고객은 셔츠를 출입 통제에 사용하는데 흥미를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어떤 회사가 NFC가 적용된 자물쇠를 사무실 입구에 설치하고, 셔츠를 직원들에게 나눠줄 수도 있다. 직원들이 셔츠 소매를 자물쇠에 내장된 NFC 판독기에 대면, NFC 태그가 인증된 경우 문이 자동적으로 열리게 할 수 있다. NFC 태그가 셔츠의 수명만큼 오래가게 하기 위해, 포 르벤트는 일반세탁이나 드럼세탁과 같은 셔츠를 망가지게 할 수 있는 환경에서 태그가 손상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회사는 또한 태그가 공항 검색대에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시험했다.